닥스2) 죽도록 사랑해, 내 아들 내놔, 후후 난 멀티버스 개능력자

드람2022. 10. 8. 15:31봅니다 드라마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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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연 영화 리뷰 제목을 이따위로 해도 되는것인가에 대한 의문이 있지만 하고 싶으니까 내맘대로한다





닥터 스트레인지 : 대혼돈의 멀티버스
(Doctor Strange in the Multiverse of Madness, 2022)

 

 

 

 


닥터 스트레인지 2편이다. (이하 닥스2)


- 줄거리: 다른 우주에서 넘어온 능력자 아메리카 차베즈, 그 능력을 뺏으려는 완다, 완다를 막으려는 닥터 스트레인지의 이야기가 멀티버스를 배경으로 펼쳐짐

- 별점: ★★★☆☆
- 로맨스 조금
- 재미는 있음
- 궁금하면 보는 것도
- 관람등급이 12세인데, 12세치곤 잔인하다고 느낌. 보면서 '이게 어떻게 12세야'를 종종 외침



 

 

닥스2만 먼저 봐도 되나?



내가 자주 하는 소리가 '마블 다른 거 안보고 봐도 큰 문제 없다'인데, 이번엔 양심상 그러지 못하겠다. 연결된 작품이 너무 많음. 그래도 이 닥스2만 보고 싶다면 걍 이것만 먼저 보고. 그냥 대충 보자. 물론 선택의 결과는 본인 몫이다.

그래도 설명은 짧게 해드리겠다

자 골라 관심가는 캐릭터가 누구냐에 따라 봐야할 전작이 달라짐



1. 능력 최고 마법사 '닥터 스트레인지' (이하 닥스)

 




2. 원하는 현실을 만들어낼 수 있는 개쩌는 마법사/마녀 '스칼렛 위치' (완다)

(이해를 위해 마법사라고 쓰긴 했는데 마녀 중에 엄청 대단한 존재라고 함. 나도 잘몰라 아니 완다비전 봐서 아는데 기억이 흐릿함. 근데 뭐 어차피 마법 쓰니까 마법사지 뭐 아님말고 대충봐)

 




3. 다른 우주를 넘나드는 사기캐 '아메리카 차베즈'





1. 닥스를 고른다면

 

순서:

닥스 1편 -> 어벤져스 3, 4편 (인피니티워, 엔드게임)
(그외 자잘하게 나오는 것까진 말하지 않겠음)

닥스 1은 닥스의 시작을 그렸으니 닥스가 궁금하다면 보는 게 맞겠지. 근데 닥스1에서 2로 바로 이어지는 건 아니고 그 중간에 어벤져스가 있음. 어벤 3,4를 거쳐서 지금의 닥스 상태가 된 거라. 닥스2에서 닥스가 생각을 바꾸고 예전과 다른 행동을 하게 되는데, 그 이전에는 어땠는지가 어벤에 나옴



2. 완다를 고른다면

 

순서:

어벤져스 2편 (에이지 오브 울트론) -> 어벤져스 3, 4편 (인피니티워, 엔드게임) -> 완다비전(이건 드라마임)

웬만하면 필수적인 것만 말하고 싶다보니, 어벤2는 보라고 하기 좀 애매하다. 분량도 적고. 다만 완다가 어벤2에서 처음 나오기 때문에 왜 저런 능력을 갖게 됐나 짧게 나옴. 보는 게 맞는 것 같기도 하고. 알아서 판단하시길

순서 말고 중요도로 보면, 완다비전>어벤3,4>어벤2 라고 생각함
완다도 자잘한 게 몇 개 돼서 중요한 것만 말하자면 이렇다.

현재의 완다와 제일 관련 깊은 건 드라마 '완다비전'이다. 이건 아무래도 보는 게 더 잘 이해되긴 할 듯. 자식 집착의 전단계이자, 스칼렛 위치로 각성하는 내용이라서. 완다가 왜 이 모양인지 어벤3,4에서도 대략 알 수 있고

'완다비전'은 소재 자체는 흥미로운데 (완다가 현실을 만들어냄) 그속에 담긴 내용은 그리 관심갖는 부분이 아니라서 포스팅은 안했다. 나중에 생각바뀌면 할수도 있지만



3. 아메리카를 고른다면

닥스2만 보면 된다. 닥스2에 처음 등장하는 인물이고, 십대 청소년이다.



걍 닥스2 보고 싶으면 보시길. 보고나서 궁금하면 관련 작품 보면 되고
사실 나도 모른다 다른거 안보고 보게 됐을때 어떻게 느낄지는 나도 모르니까 책임은 안집니다. 어차피 마블 보려면 너무 많잖아. 감당 안되면 대충 보는 거고, 각잡고 보려면 위키 찾아서 순서대로 보시든가. 마블은 그냥 개봉순으로 보면 됨



 

닥스2 왜 봤나



원래 영화 개봉할 때 보고 싶었지만, 분명 완다의 자식 집착이 나에게 노잼 구간이 될듯하여 극장 안 가고 디즈니플러스에서 보기로 미뤄뒀던 영화다. 역시 잘한 선택이었다. 완다비전도 그 비슷한 이유로 노잼 구간이 있었는데, 닥스2는 역시 예상대로 완다의 깊어진 집착이 더욱 크게 펼쳐짐. 마법으로 만들어 낸 가짜 아들인데 너무 집착하는 거 아닌가. 이해가 안 된다. 물론 가짜라도 너무나 진짜같이 만들어낸다면 뭐 그럴 수도 있겠으나, 이 경우엔 아들의 성장 속도도 매우 빨랐어서 실제 함께 한 시간도 길지 않다.

어쨌든 내가 닥스2를 보고 싶었던 이유는

1. 아메리카 차베즈
닥스가 데리고 다니는 꼬맹이가 생겼다길래, 제자 비스무리한 포지션인가, 멘토 멘티라도 되나, 누굴까, 새 캐릭터가 궁금했음 (영화 까고보니 제자, 멘티 그런 건 아니었음)

2. 멀티버스
너무 흥미로운 소재라서. 멀티버스는 이 우주 말고 다른 우주가 수없이 많다는 가설이며, 이를 마블이 세계관으로 사용함

근데 어차피 마블은 거의 다 보고 있어서 저 이유 아니었어도 아마 보긴 봤을 거다.




단순 감상

스포까진 아니지만 내용 언급 주의









닥터 스트레인지



1. 야 난 닥스 이렇게 찐사랑인 줄은 몰랐지
갑자기 멜로눈깔 장착하더니 대뜸

사랑해

갑자기?? 진짜 갑자기 훅 들어와 사랑고백

모든 우주의 크리스틴을 사랑한다니
그럴 수 있나? 같은 사람이 아니잖아. 아니면 닥스가 보기에 다들 같은 사람이나 마찬가지라는건가



2. 영화 속에 크게 드러나진 않지만, 닥스 죄책감 좀 있겠구나 싶다. 대의를 위한 희생이라고 생각은 해도 희생자가 너무 많았으니까. 그게 진짜 그 방법뿐이었는지는 닥스만 알겠지 납득은 안가지만 본인이 그렇다니 그런거겠지

죄책감이 있었기에 아메리카 차베즈에 관해 다른 선택을 할 수 있었다. 혹은 여동생이 겹쳐 보였을 수도. 여동생 얘기 좀 뜬금없었는데 이러려고 그랬나 싶기도. 아메리카가 너무 어리니까 더 동정심이 들었을 수 있고



 

 

완다/스칼렛 위치



완다 능력 미쳤는데?! 개짱이잖아 뭐야 최고네
완다가 진짜 능력이 대단한데 자식 때문에 그런 일을 벌인다니 능력낭비 아닙니까

아들이 2명이다. 진짜 자식은 아닌데 진짜 자식 같은 애들임. 그래도 역시 진짜도 아닌데 그렇게까지 집착을 해야하나 이해 안됨. 하지만 한편으로는 조금 이해 간다. 완다에겐 너무 사람이 없어. (스포스포)한 이유로 집착할 수 있겠다. 좀 불쌍하고 안타까운 인물이긴 함

문제는 내게 관심없는 소재라는 거지




완다 솔직히 최고긴 해

빙의해서 애들 만나고 있는 장면 넘어가고, 현실의 완다 보여줄 때 감탄함
와 완다 천재아냐 개천재 천재적인 능력을 그런 데다 쓰다니

 

 


운다고어 산인지 뭔지에 갔을 때 의문. 벽에 완다 조각이 있는데 어떻게 그럴 수 있지 예언이라서?


연기는 잘하더라. 좋아하지 않는 소재지만 표정보니 막판에 조금 찡했음
완다는 이 다음 어떻게 됐을까



 

 

아메리카 차베즈



1. 아메리카 능력 너무 사기 아니냐. 아무래도 뭔가 숨겨진 큰 비밀이 있을 거 같음. 게다가 다른 우주에는 차베즈가 없다는 게 너무 이상하다. 엄청난 비밀을 갖고 있을 것 같음. 분산되어야 할 몸이 합쳐진 형태 아냐? 각각 다른 우주에 존재해야 할 몸인데.

다만 개능력자인 건 맞는데 이게 전투적으로도 좋을지는 모르겠음. 근데 그건 미래의 마블이 알아서 만들겠지. 훈련 중이니까 매우 강해질지도 모름

2. 불쌍하다. 그런 단순한 사건으로 우주를 떠돌게 되다니. 엄마들은 어떻게 됐을까. 나중에 엄마들 만날 것 같음

3. 단독작품 나왔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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